
베네수엘라 해군 소속 상륙함 카파나(ARV T-61)가 파르콘(Falcón) 주의 해안 도시 쿠마레보(Cumarebo) 근처에서 마르가리타 섬 인근에서 진행된 군사훈련 후 좌초했다.
베네수엘라 야권 매체 EVTV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발생했으며 선체 일부가 물에 잠겼다고 한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수면이 선체 번호까지 차오르는 모습이 확인되며, 내부에 심각한 침수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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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승조원 중 부상자나 사망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다. 구조 또는 수리팀이 파견되었는지 여부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현대화된 함정
카파나는 LST(Landing Ship Tank)급 상륙함으로, 항만 시설이 없는 해안에서도 병력, 차량, 군수 장비를 직접 상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함정이다.
이 함정은 대한민국에서 건조되어 1984년 베네수엘라 해군에 인도되었다. 전장은 약 100미터, 배수량은 4,000톤이며, 최대 100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2023년에는 국영 조선소 DIANCA와 기술 서비스 업체 UCOCAR의 협력으로 전면적인 현대화 개조가 이루어졌다. 이번 개조에는 선체, 엔진, 항법 장비, 무장 시스템 및 승조원 숙소의 개편이 포함되었으며, 총 3년 반 이상이 소요되었다.
군사적 배경
최근 카파나는 마르가리타 섬 근처에서 실시된 해군 훈련에 참가했으며, 외국의 해상 개입을 가정한 연안 방어 시나리오를 수행했다. 이번 좌초 사건은 베네수엘라가 상륙 작전 및 군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역 내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해군 함정 카파나 ARV T-61이 파르콘주 쿠마레보 인근에서 좌초해 침수가 진행 중이다. 2023년에 현대화 개조를 마쳤으며, 최근 마르가리타 섬 근해에서 훈련에 참가했다. 원인이나 현재 상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pic.twitter.com/pAaYlZETjG
— VBR news / STD (@VerborumO) 2025년 10월 16일
출처 및 이미지: Militarnyi | EVTV. 본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편집팀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